서울시는 20~23세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관람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입시 준비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사업 재신청 의사도 96%에 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대상은 2002~2005년생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이들이다. 기존 수혜자도 재신청할 수 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로 강화되면서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동일한 조건일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군 복무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을 고려해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가산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군 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이 가산되며, 예를 들어 2년 복무한 청년이라면 2000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연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받아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seoul.kr)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단, 미사용 관람비는 연말에 소멸된다.
신청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이며, 약 2만 7천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4월 중순 발표되며, 신청 방법 및 세부 사항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