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다음 달 5일부터 지역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까지 운행됐던 시티투어 버스는 동절기 중단 후 봄을 맞아 다시 관광객들을 찾아온다.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하며, 요일별로 코스를 달리해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수요일에는 DMZ 안보 관광 코스가 운영된다. 전철 1호선 연천역을 출발해 미라클타운, 태풍전망대, 평화습지원 등을 경유한 뒤 연천역으로 돌아온다.
목요일에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한다. 연천역을 시작으로 숭의전, 백학광장, 호로고루, 고랑포구 등을 거쳐 연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연천 명소를 순환하며, 재인폭포, 전곡시장, 전곡 선사박물관, 전곡리 유적 등을 연결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은 연천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 1만원, 할인 대상자는 8천원이다. 특히 연천군 지류형 지역화폐로 5천원을 페이백하는 혜택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시티투어 버스 운행 재개로 지역 내 관광지의 매력을 한층 더 알리고, 다양한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연천의 다채로운 관광 코스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