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빛 축제 ‘블룸 어게인(BLOOM Again)’을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루미나리에(Luminarie)는 롯데물산과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가 협업해 기획했다. 디자인전략센터는 전체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을 구체화했으며, 롯데물산은 조형물 제작과 설치, 운영을 맡아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룸 어게인은 ‘새롭게 피어나는 봄’이라는 의미를 담아 희망과 시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콘셉트다. 이를 위해 아레나 광장에는 지름 20m, 높이 12m 규모의 루미나리에 조형물이 설치된다. 조형물은 13개의 벽이 중앙 돔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디자인에는 소나무, 꽃, 새싹 등 자연에서 발견되는 프랙털(Fractal) 구조가 활용됐다. 프랙털은 부분과 전체가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 구조로, 자연의 성장과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루미나리에에는 16만 5000여 개의 조명이 사용되어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로, 방문객들은 다양한 조망 포인트에서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조형물 내부로 들어가거나, 롯데월드타워·몰에서 내려다보는 등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색다른 분위기의 포토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희망과 시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루미나리에를 기획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통해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