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개최한다.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봄꽃이 만개한 도심 속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축제는 응암역부터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구간에는 벚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며, 레트로 감성을 담은 ‘레트로 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 먹거리 존’ 등 테마 부스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4일 저녁에는 응암역 인근 특설 수상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M.O.A. 앙상블 ▲ 한국전통춤연구회 ▲ 은평구립합창단 ▲ 난달의 ‘라이온 킹’ 갈라쇼 등이 예정돼 있어 클래식부터 전통 무용, 뮤지컬 음악까지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5일 오후 6시부터는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가수 청하, 박지현, 루시, 존박, 솔비(타이푼) 등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은평구석 1열 관람권’ 70석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해당 좌석을 선택한 기부자는 무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