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제19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선 동강할미꽃은 동강 석회암 지대 절벽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봄이 되면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며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 같은 매력을 간직한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5천여 명의 사진가와 관광객이 정선을 찾았다.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와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민고향 정선이 품은 동강에서 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동강할미꽃의 향연’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일인 21일에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행사와 ‘할미데이’ 선포식이 진행된다. 또한, 버스킹 공연, 그림 공모전 시상식, 동강할미꽃 화분 만들기 체험, 노르딕 워킹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시니어 패션쇼와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된 ‘꽃길 시험 당신도 장원’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명희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장은 “봄의 정취와 함께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