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서체육공원 광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저농협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와 강서구, 강서구의회, 농업기술센터 등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22일 오전 10시, 전통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퓨전국악 공연, 캘리그라피 대붓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이후 개막식에서는 축제 개막 선언과 결의문 낭독이 진행되며, 대형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나누는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후에는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와 전통 춤, 퓨전장구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토마토 경매와 이벤트, 농업인 노래자랑이 진행되며, 가수 김수찬과 빈예서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다시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농촌 풍경 그리기 대회’와 퓨전장구, 색소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현장 노래방이 운영되며, 초대 가수 정미애와 나건필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토마토 쿠킹클래스, 가훈 적어주기, 텀블러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나무 놀이터 등의 놀이시설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대저 토마토의 상큼한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시식회가 열리며, 토마토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대저 토마토는 2012년 지리적 표시 제86호로 등록되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가치를 인정받은 특산물이다.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는 대저 토마토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으로 생산되며,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신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대저 토마토는 봄철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산물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그 특별한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풍성한 체험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