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유달산 일원에서 ‘이순신의 지혜, 노적봉의 승리!’라는 주제로 유달산 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목포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만호수군 출정 퍼레이드’와 ‘봄꽃 토크 콘서트’다. 특히, 만호수군 출정 퍼레이드는 기존 행사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형 퍼포먼스를 접목해 더욱 실감 나는 연출을 선보인다. 왜적의 침입과 농민군의 합류 등 역사적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퍼레이드에는 생활대축전 퍼레이드단, 동 대표단, 해양대학교 학생, 목포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원도심 할인 이벤트’와 ‘옥단이길 순례단’도 운영된다. 원도심의 상점들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와 함께,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따라 걸으며 지역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순례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유달산 봄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노적봉의 전승 정신을 통해 목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목포의 봄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