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에서 미8군 군악대가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경남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 축제인 ‘2025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진해군항제 기간에 열리는 이 축제는 대한민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를 비롯해 미8군 군악대, 해외 군악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몽골 중앙군악대가 해외 초청팀으로 무대에 오른다. 몽골 중앙군악대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투, 러시아 스파스카야 타워 밀리터리 타투 등 세계적인 공연에서 활약한 경력을 자랑한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벚꽃과 함께하는 진해군항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벚꽃을 보러 왔다가 군악 퍼레이드에 반해서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러시아, 중국, 태국,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수의 해외 군악대도 이 축제에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창원시는 올해 공연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화려한 군악 퍼레이드와 정교한 의장대 시범, 품격 있는 군악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진해군항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