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오는 4월 5일 ‘2025 벚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화폐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벚꽃길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자리로, 자원의 재활용과 순환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화폐박물관의 벚꽃 페스티벌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10회 행복장터’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일반 판매자들이 의류, 장난감, 신발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며, 조폐공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유성관광두레협의회, 탄동천 협약 기관 등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사회적기업과 지역 공방들도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폐박물관은 축제 기간 동안 ‘오 억원 들어보기’, ‘상평통보 목판 체험’, ‘동전 쌓기’ 등 화폐와 관련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캘리그래피 감동 글 엽서와 함께 추첨을 통해 캐리커처를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초청 가수로 트로트 가수 김태웅이 무대에 오르며, 힐링 연주 그룹 ‘디퓨즈’, 마술쇼 ‘스마일매직’, 대전댄스보컬학원 동아리의 K-POP 댄스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경우 자원봉사 시간 4시간이 인정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1000원권 전지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경북 경산 화폐 제조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벚꽃 페스티벌에 앞서 오는 3월 23일에는 조폐공사 기술연구원 강당에서 하나은행 및 대전지역아동센터지원단과 협력해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10회 행복장터 참가 신청은 4월 2일까지 화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자는 1365 자원봉사 포털시스템을 통해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