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이 올해부터 기존 올림픽공원을 벗어나 새롭게 개관하는 GS아트센터에서 실내 공연으로 개최된다.

이번 서재페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5월 20일에는 현대 재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 베이시스트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드러머 마커스 길모어로 구성된 트리오가 무대를 선보인다. 브래드 멜다우는 비틀즈와 라디오헤드 등의 곡을 재즈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피아노 스타일을 개척한 아티스트이며, 크리스천 맥브라이드는 9회 그래미 수상의 베이시스트로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마커스 길모어는 그래미 수상 경력을 갖춘 드러머로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Soul)’의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했다.

5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무대에 오른다. 그래미 어워드 20회 수상에 빛나는 그는 15세부터 재즈 뮤지션들과 활동하며 허비 행콕, 데이비드 보위 등과 협업해왔다. 2018년에는 미국 재즈계 최고의 영예인 NEA 재즈 마스터로 선정됐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미공개 곡을 포함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의 무대로 기대를 모으는 ‘2025 서울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재즈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