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만개한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도시 전역을 수놓는 가운데, 세종시는 대표 봄꽃 축제와 나들이 명소를 소개하며 방문객을 초대하고 있다.

세종시 대표 관광지인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2025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매화와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봄꽃을 감상하며, 아기 반달곰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4월 첫 번째 주말에는 세종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5~6일 조치원읍 중심가로 일원에서 ‘2025 조치원 봄꽃축제’가, 고복자연공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행사가 개최된다.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길을 거닐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4월 5일에는 금남면 부용리에서 ‘강변벚꽃십리길 축제’가 열려 공연과 체험부스,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4월 26일에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야간 축제인 ‘세종낙화축제’가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종의 무형문화유산인 ‘세종 불교 낙화법’을 활용한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지난해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을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다채로운 봄나들이 명소로도 손꼽힌다.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 조천벚꽃길, 고복자연공원 벚꽃길, 부용리 강변벚꽃길, 정부청사 옥상정원, 금강수변공원, 운주산·전월산 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오는 4월 27일까지 ‘지금, 우리는 봄’이라는 주제로 제라늄 품종 전시회가 열려 약 300종의 다양한 제라늄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시민은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봄 세종시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