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이 영덕 블루로드 및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트래킹 행사 ‘봄밤, 영덕 별파랑 걷기’를 4월 5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영덕읍 창포 풍력발전단지 내 별파랑공원 산책로 약 3km 구간을 따라 진행된다. 재단은 참가자들이 어둠 속에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곳곳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밤길을 밝힐 계획이다. 출발지인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 주차장은 드럼통 조명을 활용해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벚꽃 음악회도 함께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해 8시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출발지로 돌아온 후 특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2600만 뷰를 기록한 인기 유튜브 스타 ‘계면활성제 아저씨’가 비눗방울 공연을 선보이며,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가수 KCM과 황가람이 출연하는 벚꽃 음악회가 열린다. KCM의 호소력 짙은 무대와 최근 ‘나는 반딧불이’ 리메이크로 주목받고 있는 황가람의 공연이 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걷기 구간 곳곳에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영덕대게를 주제로 한 미션 게임과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랠 푸드트럭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존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아름다운 봄밤, 창포 풍력발전단지 내 별파랑공원을 따라 걸으며 벚꽃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봄밤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밤, 영덕 별파랑 걷기 행사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영덕군 관광포털 ‘영덕여행 영덕스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