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는 오는 4월 5일 갑천역과 갑천둔치 일원에서 봄맞이 문화행사 ‘2025 갑천역 봄봄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도시철도의 주요 거점이자 자연 친화적인 입지를 갖춘 갑천역을 배경으로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봄봄봄’이라는 행사명처럼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 놀이, 나눔의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메인 프로그램인 5km 걷기 대회는 만년교를 반환점으로 갑천변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됐다. 참가자 모집은 선착순 400명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2000원이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음료와 인기 간식이 제공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모두 즐겨봄’ 가족 게임존도 운영된다. 6개의 테마 게임 구역에서 참가자들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며 도장을 모을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대전 도시철도 마스코트 ‘꿈돌이’ 캐릭터가 새겨진 한정 기념 키링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및 단체가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체험존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핸드메이드 제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라면 나눔 행사, 인생네컷 포토존, 푸드트럭존 등을 통해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지역형 테마 행사로, 대전교통공사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하며 도시철도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올해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갑천역에서 따뜻한 봄을 온전히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문화를 더하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사전 신청은 대전교통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