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에서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역사 해설 프로그램 ‘동구릉 3인 3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의 건국과 시련, 번영을 이끌었던 세 명의 국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태조(건원릉), 선조(목릉), 영조(원릉)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해설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최대 3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들은 건원릉에서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창건하며 펼친 개국의 이야기를 듣고, 이어 목릉에서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맞아 고군분투했던 선조의 시대를 탐방한다. 마지막으로 원릉에서는 조선 르네상스를 꽃피운 영조의 개혁과 번영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동구릉에서 역사적 전환기의 중심에 섰던 세 왕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해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거나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구리시 문화예술과 관광팀(031-550-2565)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