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스타디움에 조성된 '펫팸족' 위한 천연잔디광장 쉼터
안산도시공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위해 와스타디움 중앙광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가족과 동물이 함께하는 천연잔디광장 쉼터’를 조성하고,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쉼터는 가족 쉼터(3천㎡)와 반려견 동반 쉼터(1천300㎡)로 구성됐다. 넓은 천연잔디 위에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반려견 놀이공간과 가족 쉼터가 나란히 배치됐다. 특히, 반려견 공간은 대형견과 중·소형견 구역으로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허들, 터널, 계단, 링 던지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쉼터에는 정자, 몽골텐트, 파라솔 그늘막, 벤치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말에는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무인 운영되며 4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다만, 맹견의 출입은 제한되며,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할 수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천연잔디광장 쉼터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