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금빛공원
서울 금천구가 금빛공원을 도심 속 책과 휴식이 있는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오는 27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빛공원은 2006년 조성 당시 야외공연장을 갖춘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다. 그러나 소음 문제로 공연장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구는 지난해 공연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전면 재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원 재정비를 통해 금빛마당, 중앙장미정원, 잔디마당 등 개방감 있는 광장형 조경이 새롭게 조성됐다. 특히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이 공원 내로 이전하면서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원 한편에는 벤치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도 마련돼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하 공간에는 ‘금빛휘트니스센터’가 재개관했다.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원 재조성을 통해 금빛공원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문화와 독서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도심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이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