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대공연장에서 기획 초청 뮤지컬 ‘수박수영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하루 두 차례씩 총 네 번 진행되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막을 올린다.
뮤지컬 ‘수박수영장’은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안녕달의 첫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여름 수박밭에서 펼쳐지는 기발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수박 속으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의 정서를 전하며, 가족 간 사랑과 도시와 농촌, 세대 간 소통이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70분간 진행되며, 24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예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가능하다.
김선옥 동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부모에게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5월 백남준 판화전을 시작으로, 6월 ‘어바웃 드림 콘서트’, 7월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8월 국립정동극장의 ‘소춘대유희’, 9월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