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DAC 탱고 앙상블’을 결성하고 오는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DAC 탱고 앙상블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콘트라베이시스트 서영완을 중심으로, 편곡자 박지영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혜·김소정, 비올리니스트 박소연, 첼리스트 김유진, 재즈 피아니스트 김정식, 생황 연주자 서민기 등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탱고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확립한 ‘누에보 탱고’의 예술적 가치를 집중 조명하며, 일반적으로 반도네온이 담당하는 멜로디 라인을 한국 전통 관악기인 생황으로 연주해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서영완 음악감독은 “반도네온이 중심이 되는 기존 탱고 음악에 생황을 도입해 새로운 색깔을 더했다”며 “연주자들의 섬세한 편곡과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과 피아노의 리드미컬한 울림,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저음, 그리고 국악기 생황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DAC 탱고 앙상블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053-430-7667~8) 또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