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인해 중단된 ‘2025 제주들불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오는 3월 23일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희망, 잇다’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주들불축제 2~3일 차 행사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실망한 도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이끄는 양방언 밴드를 비롯해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힙합 뮤지션 우싸이드, 비지, 딥플로우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축제 2일 차에 예정됐던 주제공연 ‘오름향연’이 실내에서 재현될 예정이어서, 축제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들은 축제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공감하며 이번 특별공연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로 제공되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약은 3월 19일 오전 9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를 통해 진행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제주들불축제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이번 공연이 위로와 희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