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의 탱고 그룹 GD탱고(GD Tango)와 사중주단 파브리지오 모카타 콰르텟(이하 모카타 콰르텟)이 오는 4월 2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 ‘탱고 아르헨티나’를 펼친다.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의 정수를 선보이는 무대로, GD탱고 소속의 여섯 명의 댄서가 직접 내한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GD탱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기예르모 데 파지오와 지오반나 단이 이끄는 팀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며 정통 탱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연주를 맡은 모카타 콰르텟은 피아니스트이자 라틴음악 작곡가인 파브리지오 모카타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마우로 카르피, 더블베이시스트 마킬라 바데시, 반도네온 연주자 파블로 야밀이 합류해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클래식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카를로스 가르델의 명곡을 비롯해 모카타가 작곡한 현대 탱고 음악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특히 영화 ‘여인의 향기’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OST로 친숙한 탱고 선율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는 탱고 소프라노 이바나 스페란자도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색다른 탱고 성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라이브 탱고 연주와 열정적인 댄스를 대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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