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재단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청와대에서 상설 문화 공연 프로그램인 ‘청와대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위크’는 매주 주말 청와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선보이는 연속 문화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첫 무대는 삼국유사 ‘서동요’ 설화를 바탕으로 백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여성국극 ‘선화공주’로 꾸며진다. 이 공연은 3월 15일부터 4월 13일까지 5주간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펼쳐지며, 여성국극계의 명창 남은진, 박지현, 이계순 등이 출연해 전통 국극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이 없는 평일에는 여성국극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여성국극 더 알아보기’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여성국극의 예술적 가치와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청와대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