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화성아트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화성이 특례시로 새롭게 출발한 것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로,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적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보인다. 183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순수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와 명랑한 농장주의 딸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 애창한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수록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무대는 2007년 창단 이후 대한민국 대표 예술단체로 자리 잡은 ‘노블아트오페라단’의 프로덕션으로 진행된다. 신선섭 단장이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을 총괄하며, 연출은 베테랑 연출가 이회수가, 지휘는 최영선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김신혜·권은주(아디나 역), 테너 이재식·민현기(네모리노 역), 바리톤 박정민·김종표(벨코레 역), 바리톤 김경천·베이스 유명현(둘카마라 역), 소프라노 윤나람(잔네타 역)이 더블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또한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웅장한 오페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회전 무대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분장과 의상, 사랑스러운 전식(무대 장식) 등이 어우러져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사회취약계층을 초청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아트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