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지역 대표 관광지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형 탐방 프로그램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버스’를 오는 4월 5일부터 12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남구의 주요 역사·문화 거점을 잇는 일일 투어로,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유엔미 투어버스’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비롯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 럭셔리 요트 체험 등 남구의 핵심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요트 체험비와 소막이빵 시식, 음료가 포함된 알찬 프로그램이다.
남구는 정기 투어 외에도 월별 기획 투어를 마련해 관광의 다양성과 지역의 특색을 더할 예정이다. 6월에는 보훈의 달을 맞아 UN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 등을 잇는 ‘보훈 투어’, 여름방학에는 금융교육의 장인 증권박물관과 한국은행 화폐전시관을 포함한 ‘금융 로드 투어’, 9월에는 이기대 전망대와 용호별빛공원을 경유하는 ‘야경 투어’가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일일투어 기준 대인은 3만 4천 원, 소인은 1만 9천 원이며, 4월과 5월에는 봄맞이 특가 이벤트가 진행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획 투어의 경우 테마에 따라 1만 원 이내로 참여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남구청 공식 홈페이지 또는 ‘부산여행특공대’ 포털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구청은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남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다채로운 테마와 해설이 어우러진 이번 투어버스를 통해 남구의 숨은 매력을 보다 많은 분들께 전달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