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특별 여행주간 이벤트를 운영한다. 제주도는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2025 지금, 제주여행 –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제주공항에서는 관광객 환영 이벤트가 열린다.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증정된다. 또한, 도내 착한가격업소(249곳) 및 백년소상공인업소(10곳) 중 두 곳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SNS)에 후기를 남기면 2만 원 상당의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가심비로 즐기는 맛있는 제주여행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의 대표 명소를 색다르게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제주 곳곳의 축제장, 인증샷 명소에 설치된 제주 상징물(감귤, 남방큰돌고래, 동백꽃) 중 세 곳 이상을 찾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240여 개 관광지 입장료를 4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제주 전역을 둘러볼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항공사와 협력해 여행주간 기간 제주 기점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마련돼 더욱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이어 초여름인 6월과 가을 관광 비수기인 11월에도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