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과 함께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봄철 태안 댕댕버스’를 4~5월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의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를 비롯해 솔향기길, 청산수목원 등 태안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를 방문하게 된다. 세계튤립꽃박람회는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며, 형형색색의 튤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태안 댕댕버스는 반려동물 전용 좌석과 안전벨트를 갖춘 맞춤형 이동 서비스로, 총 5차례 운행된다. 출발 일정은 4월 12일 경기(수지·광교·수원시청·동탄), 4월 19일과 5월 3일 서울(합정·동작·양재·죽전), 4월 26일 부산·김해 등이며, 추가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전문 여행사 ‘펫츠고’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군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10명당 1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