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벚꽃과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봄 축제를 연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화사한 벚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야간 산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재즈,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벚꽃 사이를 거닐며 감미로운 선율을 즐길 수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거리 예술 공연도 진행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토요일인 5일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낮에는 한국화 기법으로 봄꽃을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밤에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무소음 디제잉 이벤트가 열려 색다른 공연 체험을 제공한다.

일몰 이후에는 왕벚나무 터널길을 따라 조성된 ‘봄꽃길’에서 야간 산책도 가능하다. 화려한 경관 조명이 벚꽃길을 은은하게 밝히며, 음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다양한 음악과 예술을 통해 벚꽃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기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