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지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남시 문화관광해설사 7명이 지역 내 14개 명소에서 도보로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인돌 유적이 있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남한산성, 율동공원, 위례역사 수변공원, 판교화랑공원, 둔촌이집묘역, 봉국사와 망경암, 천림산 봉수 유적, 새마을 역사관, 대광사 등에서 100분 동안 진행되는 해설 투어가 마련돼 있다.
또한, 동판교 지역에는 A코스(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삼환하이펙스), B코스(개나리교∼유스페이스), C코스(개나리교∼동안교) 등 세 가지 코스가 운영되며, 코스별 소요 시간은 90분에서 120분 정도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역시 도보 관광지로 포함돼 판교역부터 창업존, 글로벌비즈센터까지 120분간 해설이 제공된다.
해설은 기본적으로 한국어로 진행되며, 필요 시 영어 및 일본어 해설도 지원한다. 신청은 5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단체로 가능하며, 관광 희망일 최소 일주일 전에 성남문화관광 홈페이지(www.seongnam.go.kr/tour) 또는 성남시청 문화관광과(031-729-8602)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82회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 2608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성남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설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