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구민의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북한산 일대에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의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까지 연계해 운영 범위를 넓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맨발산책로, 매력가든 등 자연 공간을 활용해 ‘활력숲’, ‘건강숲’, ‘행복숲’ 등 테마별로 진행된다. 운영일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스트레스 체크와 맨발 걷기, 태극9선, 숲산책 등으로 구성된 ‘활력숲’ 프로그램이, 수요일과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는 육자결 호흡과 건강박수, 몸지압 등을 포함한 ‘건강숲’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웃음과 쉼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한 ‘행복숲’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어르신, 청년, 안전관련 직종 종사자 등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정원처방 프로그램’도 매월 별도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특성과 수요에 맞춰 자연 요소를 활용한 신체적·정신적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지도 아래 회차당 12명 이내의 소규모 인원으로 안전하게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 및 유선 예약도 가능하다. 단체 참여는 별도 일정 조율을 통해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의 뛰어난 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구민 여러분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및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 공원녹지과(02-901-695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