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영 거리 일원에서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야행은 ‘월하통영(月下統營)’을 주제로, 국가유산과 밤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색 야간 향유형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개막 공연에는 신인 걸그룹 '빌리'가 출연해 국가유산과 K-POP의 색다른 만남을 선보이며, 대형 인형 퍼포먼스 ‘안녕, 씨앗씨’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수군 체험, 활쏘기, 조선시대 인물과의 인터랙션 퍼포먼스를 비롯해 야광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 상호작용형 조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공간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천영기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