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 황톳길

충남 예산군이 덕산온천 관광지에 맨발 걷기와 족욕 체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며 힐링 명소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군은 건강과 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덕산온천 내 족욕장과 황톳길을 확대·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월 착공해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족욕장은 기존 26㎡ 규모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96㎡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를 통해 최대 50명이 동시에 족욕을 즐길 수 있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할 전망이다. 특히 사용이 중단됐던 노천 족욕장은 ‘커플 족욕장’으로 리모델링해 공동 이용을 꺼리는 젊은 층도 편안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톳길 조성사업은 기존 연장 350m, 폭 1m의 산책로를 폭 2m로 넓히고, 300m를 추가로 설치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예산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될 족욕장과 황톳길이 덕산온천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덕산온천은 예로부터 피부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