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은 오는 5월 10일 횡성 망향의 동산에서 ‘오감 트래킹’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 18개 시군과 연계한 월별 추천 여행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연 속에서 보고·듣고·맡고·맛보고·느끼는 오감 체험을 제공하는 트래킹 행사다.

첫 행사는 횡성호수길 5구간 약 9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약 7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푸른 산과 잔잔한 횡성호의 물결이 어우러진 절경은 눈으로 보는 감동을, 숲의 향기와 흙냄새, 새소리와 바람 소리는 후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행사장 내에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도 함께 마련돼 미각까지 만족시키는 오감 체험이 완성된다.

횡성호수길은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가족형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트래킹 코스로 선정된 5구간은 열린 관광지로 조성돼,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동선이 구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넥쿨러, 팔토시, 텀블러, 간식, 생수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지역 축제장 및 특산품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이용권도 함께 증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자연 속에서 오감을 느끼는 이번 트래킹을 통해 참가자들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5월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로 ‘양구 곰취축제’와 함께 ‘횡성 호수길 축제’를 선정해 집중 홍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