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봄철 다양한 행사를 통합한 ‘제1회 거창에 ON 봄 축제’를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거창한 봄날, 창포원에서 휴식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KBS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꽃축제, 산양삼축제, 명상·비건축제, 드론축구대회, 맨발걷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봄의 정취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KBS 열린음악회는 15일 오후 7시 30분, 박소현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소찬휘, 박현빈, 태진아, 경서 등 정상급 가수들과 성악가 이해원, 존노, 박현수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16일에는 공식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내빈 인사와 축하공연, 개막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아리미아 꽃축제’와 ‘거창한 산양삼축제’도 함께 열리며, 꽃축제에서는 100여 종의 꽃 전시와 함께 꽃공예, 화분심기,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산양삼축제는 산양삼 경매, 시식, 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17~18일에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주제로 한 ‘명상·비건축제’와 ‘전국 드론축구대회’가 개최된다. 명상축제는 꽃 명상을 포함한 7개 명상 프로그램과 비건 요리 체험을 제공하며, 드론축구대회는 프로·청소년 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드론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17일에는 창포원 맨발걷기 행사도 열려 200여 명이 잔디광장과 맨발걷기 코스를 따라 건강한 봄 산책을 즐길 예정이다.
축제를 앞두고 거창군은 14일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유관 기관과 함께 창포원 일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환경 정비를 통해 방문객 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에 ON 봄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거창의 봄을 만끽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