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수상 스포츠와 지역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로 도약한다.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앞 단양강에서 열린다. 대한모토서프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칠레, 태국, 일본 등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는 오픈 남·여, 스탁 남, 루키 남·여, 학생, 마스터 등 총 7개 종목으로 나뉘며, 총상금은 540만 원이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장 내에는 쉼터를 비롯해 지역 홍보 및 후원 부스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 편의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모토서프는 엔진이나 전동 모터가 장착된 서프보드를 타고 수면 위를 고속으로 질주하며 화려한 회전과 도약을 선보이는 수상 스포츠로, 속도감과 기술력이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양의 대표 봄 축제인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연계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단양강 위에서 펼쳐지는 모토서프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광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 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단양강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다이내믹한 수상 스포츠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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