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월 4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회 부산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낙동강 변에서 처음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로, 기존의 기록 경쟁 중심 경기와 달리 참가자들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자연을 만끽하며 완주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행된다. 초보자나 가족 단위 참가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대회는 △스탠더드(철인 3종 표준 코스) △스프린트 △미니 △아쿠아슬론 △듀애슬론 △가족 릴레이 등 총 6개 세부 종목으로 운영된다. 특히 우리나라 철인 3종 최초의 올림픽 출전 선수인 허민호 선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슬로우 철인 3종 대회는 자연 속에서 건강한 도전을 즐기며 여유로운 완주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회와 차별화된다. 참여자들은 낙동강의 풍광을 벗 삼아 물, 자전거, 달리기를 즐기며 경쟁보다는 교류와 힐링에 중점을 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초보 참가자들을 위한 안전 교육과 코스 안내, 가족 참여형 릴레이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친구 단위로 함께 도전하기에 좋다.
자세한 대회 정보와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www.slowtriathlon.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산광역시 철인 3종 협회(051-500-7990)로 하면 된다. 참가자라면 행사 전날까지 개인 준비물, 현장 주차 및 교통편, 추천 숙박지 등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