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계단식 논을 따라 달리는 특별한 마라톤 대회가 남해에서 열린다. 남해군은 ‘제2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대회’를 오는 5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서면 북부지역 다랑논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낭만을 달리고, 축제를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남해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다랑논을 배경으로, 달리기와 지역 축제가 어우러진 이색 행사로 마련됐다.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남해의 정취와 공동체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마라톤으로,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이 주최 및 주관한다.
대회 종목은 10㎞와 5㎞ 두 개로 구성되며, 참가 인원은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된다. 개회식은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되며, 레이스가 끝난 후에는 남해 특산 먹거리로 차려진 저녁 만찬과 함께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첨,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배번호, 고급 러닝양말이 제공되며, 레이스 후에는 멸치주먹밥, 바베큐 고사리 삼합, 바지락국, 막걸리 등 남해의 맛이 담긴 푸짐한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종목별 남녀 1~3위에게는 회룡체험휴양마을 숙박권(최대 24만원 상당)과 지역 특산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25일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신청 및 문의는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 또는 대회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정만 위원장은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달리는 이 대회가 봄날의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