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15일,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브로드웨이 최고의 쇼를 만들기 위한 연출가와 배우들의 열정을 그린 이 작품이 여름 시즌 화려하게 돌아온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되며 토니상을 비롯한 여러 시상식에서 극찬을 받은 정통 쇼뮤지컬로, 국내에서는 1996년 한국 최초의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소개됐다. 특히 눈부신 탭댄스 퍼포먼스로 유명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연출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박칼린이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께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배우 박건형과 양준모가 캐스팅돼 각기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때 최고의 스타였으나 명성을 잃은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정영주, 최현주, 윤공주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끈다. 이와 함께 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 유낙원, 장지후, 기세중, 전수경, 백주희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쇼의 화려함 속에 담긴 꿈, 도전, 열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예매 및 공연 관련 정보는 추후 샘컴퍼니 공식 채널과 예매처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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