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6월 14일 수락산스포츠타운에서 ‘2025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음악회의 테마는 ‘김광석 콘서트 – 나의 노래’로, 고(故) 김광석의 음악 세계를 되새기며 그와 인연 깊은 동료들과 후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선셋음악회는 수락산을 배경으로 노을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노원구의 대표 문화행사로, 구의 5대 축제이자 3대 음악회 중 하나다. 노을이 물드는 시간대에 펼쳐지는 공연은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올해는 더욱 특별한 무대가 준비됐다.

이번 공연에는 규현, 동물원, 박시환, 박학기,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장필순 등이 출연해 김광석의 대표곡들을 각자의 해석으로 재해석한다. 김광석과 생전 절친했던 박학기는 2023년 출연 가수로, 2024년에는 음악회 총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어 이번 무대에 더욱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 22일부터 전화 접수를 통해 2,500명을 모집하고, 5월 29일부터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추가로 2,5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노원구청 및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관, 소방관, 문화소외계층 등을 위한 특별초청석도 별도로 운영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산과 노을,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노원 문화행사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노래들이 수락산의 정취 속에서 구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