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4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KNSO아카데미 & 아벨 콰르텟 ‘바흐에게 바치는 헌사’’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NSO아카데미 청년 교육단원 18명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다.

공연은 바흐와 그의 아들 C.P.E. 바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바로크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고전 양식의 구조적 깊이를 전한다. 젊은 연주자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전 음악 해석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 노재봉의 신작 ‘제바스티안’이 세계 초연된다. 이 곡은 바흐의 시기별 주요 작품을 발췌해 재구성한 헌정곡으로, 바흐 음악의 현대적 생명력과 해석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아벨 콰르텟은 “고전음악을 통해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배 세대가 물려준 음악적 유산을 후배들과 나누는 것이 이번 공연의 큰 의미”라고 밝혔으며, 이들이 청년 교육단원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는 바흐 음악의 전통과 계승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악 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들의 작품 이해와 감상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예정이다.

한편, 국립심포니가 운영하는 KNSO아카데미는 지난 4년간 57명의 청년 연주자를 배출했으며, 이 중 다수는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5기에는 평론 과정을 포함해 총 60명을 선발해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음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