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 30분 포스코광양백운아트홀에서 전통예술공연 ‘굿GOOD보러가자 광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진흥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전국 순회 형식으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옴니버스형 전통예술 무대다.

올해 공연 개최지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광양시는 2017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공연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

10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 지역 전승자, 청년 예술인이 함께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오북춤(한순서류 오북)’으로 문을 연다. 이어 김일구(판소리), 원장현(대금), 지성자(가야금), 이재화(거문고), 한세현(피리), 이태백(장단) 등 국가무형유산 명인들이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관객 참여형 공연도 마련돼 있다. 진도 다시래기 이수자 강민수·채규룡의 단막극 ‘놀부막’은 현장감을 더하며, 국수호 명인의 ‘금무’, 국악밴드 ‘상자루’의 창작국악,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청배연희단의 삼도농악, 예술단의 소고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1인당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입장권은 5일부터 25일까지 포스코광양백운아트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며, 당첨자는 26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문화예술과(☎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시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명인들의 무대를 시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