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5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예바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연주를 맡은 알레나 바예바는 1985년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2001), 파가니니 콩쿠르(2004),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2007) 등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바이올리니스트다. 특히 고악기 연주에 탁월한 해석력을 보여주는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향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과 드뷔시의 작품도 선보인다.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드뷔시의 인상주의 대표작 ‘바다’(La Mer)가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 프랑스 음악의 독창적인 색채를 보여주는 중국 출신 작곡가 천치강(Chen Qigang)의 ‘오행(五行)’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 곡은 중국 전통 철학의 오행 사상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휘는 미국 출신 지휘자 휴 울프(Hugh Wolff)가 맡는다. 클래식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두루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는 울프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서울시향과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예매 정보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식 홈페이지 및 예술의전당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