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

전북 김제시는 2년 가까이 개장을 미뤄왔던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을 오는 5월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민간 운영자를 찾지 못해 그간 방치됐던 캠핑장이 드디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을 연다.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은 총 121억 원이 투입돼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전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위치하며, 총 면적 5만530㎡ 부지에 조성됐다. 캠핑장에는 오토캠핑 41면, 카라반 9면, 주차장 170면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인근에는 29억 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 어드벤처 놀이동산, 둘레길, 데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한 자연 친화형 여가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핑장 이용 요금은 1면 기준 성수기 1박에 4만 원이며, 예약은 '탱큐캠핑' 누리집(https://m.thankqcamping.com)을 통해 가능하다.

이 캠핑장은 2023년 6월에 이미 조성 공사를 마쳤지만, 높은 임대료로 인해 6차례에 걸친 민간위탁 공고가 유찰되면서 개장이 지연돼 왔다. 이번 개장은 김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선 결과물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 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인근 전주권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부권의 대표 관광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