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현충일을 맞아 근현대 역사를 문화예술로 풀어낸 시민 참여형 축제 ‘2025 익산 근대역사 문화축전’을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솜리문화금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아동센터 연합회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역사 속 익산 시간 여행’을 주제로 1910년대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대표 콘텐츠인 ‘잃어버린 토지대장을 찾아라!’는 일제강점기 익옥수리조합의 쌀 수탈 역사를 소재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 장소를 체험하는 미션형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시대별 주제공연, 근대 의복 체험, 뮤지컬 ‘영웅’과 ‘명성황후’를 주제로 한 해설 음악회, 청소년이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역사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김세만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익산의 근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산이 널리 알려지고, 시민 모두가 익산의 역사 홍보대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ictf.or.kr)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마케팅팀(063-843-881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축제 기간과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익산 지역은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숙박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7만 원 이상 숙박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숙박 이벤트 관련 문의는 전담 콜센터(1670-398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