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원도심 일원에서 대규모 문화콘텐츠 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로, 남문터광장, 문화의 거리, 옥천변 등 원도심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주말의 광장’, ‘원츠(Wants) 순천’, ‘알고잇슈(Issue)’ 등 3대 콘텐츠 축제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도심 해방로드’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순천 원도심에서 첫 선을 보이며 향후 연중 확대 운영된다. 시민로 일원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의 거리노래방,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야외 레이저태그, 인기 캐릭터 팝업스토어, 창작 마켓, 캐리커처,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남문터광장에서는 콘텐츠 축제 ‘원츠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가 열린다. ‘원츠 순천’은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시 대표 캐릭터 ‘루미·뚱이’ 팝업스토어,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인기 캐릭터 ‘벨리곰’ 퍼레이드, 애니메이션 ‘퇴마록’ 상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책 홍보형 축제 ‘알고잇슈’는 아동·청소년, 청년·신혼부부 등 계층별 정책 부스와 함께, 순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변화상을 주제관을 통해 시각적으로 소개해 시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옥천변에서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 조형물 포토존과 도심 속 캠핑형 휴식 공간, 지역 음식 홍보를 위한 ‘옥천 포차’와 배달존도 운영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로컬 플리마켓 ‘금꽃마켓’과 청소년 문화 경연대회 ‘청소년예술제’도 함께 열려 지역 소상공인과 청소년의 참여를 끌어낸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대형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7일에는 가수 에일리가 출연하는 ‘원츠쇼’가, 8일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엔딩로드쇼’가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도심의 밤을 문화로 물들일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 전체를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편해 젊은이들과 콘텐츠 기업이 모이는 활기찬 문화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