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5 환경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한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환경 백일장, 업사이클 아트 프로젝트 벽화작업, 어린이 환경 인형극, 자전거 친환경 라이딩 ‘바이클린’, 실천 챌린지 토크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청소년 환경 백일장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제주도지사상, 제주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현장에서는 자원순환 생활 실천 캠페인을 비롯해 쑥기름떡 만들기, 삼베 수세미 제작, 플라스틱 병뚜껑 키링 만들기, 업사이클 화분에 반려식물 심기, 재활용 민속놀이 체험, 기후변화과학 놀이터 등 다양한 환경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업사이클 아트 프로젝트 벽화작업’은 도민들이 분리배출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청정 제주’를 주제로 공동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완성된 벽화는 서귀포시 색달동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실천을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개인 텀블러와 에코백 지참이 권장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