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6일부터 전기차 렌터카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초록 여정, E-Driving’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제주 ESG(환경·사회적 책임·기업지배구조) 여행 실천의 일환으로, 전기차 이용을 장려하고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전기차 렌터카는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평균 1만~2만 원가량 대여료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주관광공사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선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을 방문해 렌터카 계약서를 인증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을 사전 신청하면 탐나는전 2만 원권 또는 중문면세점 2만 원 이용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선착순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경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캠페인을 통해 2박 3일간 300km를 운전하는 기준으로 전기차 2,500대 운행 시 가솔린 차량 대비 약 6만7,500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이 직접 ESG 활동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이용을 더욱 매력적인 선택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