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음식문화 축제 ‘선학동 음식특화거리 생동감축제 오십시영’을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선학역 인근 선학동 음식특화거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오십시영’ 축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젊어지는 시간'이라는 뜻과 ‘어서 오십시오’라는 환영의 의미를 담아 지역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도 거리 상인회가 상권 특색에 맞춰 직접 기획·운영하며, 음식문화 콘텐츠와 거리의 개성을 반영한 민관 협력형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콘텐츠가 준비된다. 음식 시식회와 식사 공간을 비롯해 음식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오십시영 역사 사진관, 다양한 음악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연수구가 지난해 인천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음식문화 큐레이터’와 지역 영업주가 1:1로 매칭돼 현장에서 음식점을 홍보하는 이색적인 시식회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연수e음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 행사도 병행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축제 기간 중 선학동 음식특화거리 점포에서 연수e음 카드로 결제 시 5%의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월 50만 원 한도 내 최대 15%까지 적립이 가능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가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9회 오십시영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