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게임 속 명곡들을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롯데 OST 페스티벌(LOF)’이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여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테마로 총 29편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지브리와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음악, 필름 콘서트 형식의 ‘너의 이름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오는 7월 19일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영화음악 라이브’가 무대에 오른다.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호빗’, ‘아바타’, ‘스타워즈’ 등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OST가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합창단의 웅장한 사운드로 펼쳐진다.

이어 7월 23일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치머와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들을 오마주하는 ‘한스 치머 VS 존 윌리엄스’가 공연된다. ‘인셉션’,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덩케르크’(치머), ‘해리포터’, ‘스타워즈’, ‘죠스’, ‘쥬라기 공원’(윌리엄스) 등 익숙한 명곡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지휘는 2018년 같은 이름의 공연에서 잭 스패로 분장을 선보였던 영국의 지휘자 앤서니 잉글리스가 맡는다.

한편,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8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명곡을 결합한 필름 콘서트 ‘디즈니 판타지아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드뷔시의 ‘달빛’ 등 고전 명곡을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지휘는 아드리엘 김, 연주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맡는다.

관객들은 이번 여름, 스크린을 벗어나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OST의 감동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