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을 담은 ‘제3회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SMA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 터미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클래식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문화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는 서초구의 사계절 대표 축제 중 여름을 대표하며, 특히 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서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날인 14일 오후 6시 30분, 브라스 퍼레이드팀 ‘붐비트 브라스 밴드’의 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오아’, 청춘밴드 ‘다섯(Dasutt)’, 힙합 아티스트 ‘비와이’가 무대를 이어받아 관객들과 뜨거운 열정을 나눈다.
둘째 날인 15일 오후 6시 40분부터는 서초구가 육성한 청년예술단 서초M.스타즈 3기 출신 ‘GreenNavy’의 공연과 팝핀 댄서들과의 협연, 소프라노 김홍경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도슨트 정우철이 박혜선(소프라노), 김영성(테너)과 함께 미술과 음악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는 ‘벤킴의 크리에이티브 오케스트라&콰이어’가 장식한다.
양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느티존’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증 발급, 캐리커처, 폐플라스틱 키링 만들기, 타로 상담과 더불어 ‘초초를 찾아라!’ AR 캐릭터 찾기 게임도 진행돼 관광특구 일대를 배경으로 한 몰입형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아트존’에서는 거리 예술과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서초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찾아가는 꽃자리 콘서트’ 참여팀인 ‘콤마’, ‘심각한 개구리’, ‘앙상블 코타’, ‘애쉬 밴드’의 무대를 비롯해 벌룬 저글링쇼로 유명한 ‘클라운진’과 코믹 드로잉 퍼포먼스로 알려진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축제로, 도심 속에서 특별한 여름을 선사할 것”이라며 “예술로 하나 되는 서초의 청년 에너지를 많은 주민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