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민단체 ‘의정부시민공감’과 함께 오는 6월 21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경전철 회룡역 수변무대와 회룡천변 일대에서 ‘칙칙폭폭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5년 역사의 경원선 의정부역과 교외선, 2012년 개통된 의정부경전철 등 철도 중심도시로서의 의정부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와 GTX-C 노선 착공 등 미래 교통망 확장을 반영해 철도 기반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타는 철도를 주제로 한 전시, 지역 예술인의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미니기차를 타보며 철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기차 체험존’은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지역화 교재와도 연계돼 교육적인 의미까지 더한다.

의정부시민공감 고재은 대표는 “이번 행사는 철도가 지닌 근현대사의 아픔과 낭만, 공동체적 정서를 함께 나누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철도 기반 교통관광도시로서 의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시민 중심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칙칙폭폭 페스타가 의정부경전철 이용 활성화와 회룡역세권 상권 활성화, 나아가 지역 세대 간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