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가족축제 조직위원회'는 가정평화포럼, 글로벌피스우먼과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2025 서울 K-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 ‘아름다운 결혼·행복한 가정·평화로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 문제를 극복하고자 160여 개 시민단체(NGO)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축제로 기획됐다.
‘한국 가족문화의 힘,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가족정책 전시회, 가족노래 경연대회, K-가족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 혼례 퍼포먼스, 공모전,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다국적 방송인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폭싹 속았수다’가 관심을 모은다. 중국의 쥰키, 한국의 김태진, 이집트의 새미, 미얀마의 카잉, 이란의 키미아, 폴란드의 프솀, 파키스탄의 자히드 등이 패널로 나서 각국의 가족문화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방송인 율리아 부부가 전통 신랑·신부로 출연하는 한국 혼례 퍼포먼스도 주목된다.
축제 무대에는 가수 그렉, 소프라노 손정윤, 아이돌 보컬그룹 WeNU, R&B 보컬 한행운, 마술사 박종욱,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 등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월드비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서울대 십시일반팀,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 등 10여 개 단체가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인범 실행위원장은 “한국 고유의 가족문화인 ‘정(情)’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이번 축제가 건강한 가족 공동체 회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공식 후원한다.